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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연주 "우승 동력은 무심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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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많이 따라줬어요."

'루키' 정연주(19ㆍ사진)는 15일 경북 경주시 블루원보문골프장(파72ㆍ6427야드)에서 끝난 태영배 한국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 직후 ""이렇게 빨리 우승이 찾아올 줄 몰랐다"며 "평소 욕심을 내 제풀에 꺾이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 대회는) 워낙 큰 대회라 마음을 비운 게 오히려 도움이 됐다"고 우승의 동력으로 '무심타법'을 꼽았다.
어릴 때부터 수영과 태권도, 발레 등 다양한 스포츠를 두루 접하며 다져진 몸을 만든 정연주는 2009년 국가대표를 지내 동기인 양수진(20)과 김자영(20ㆍ이상 넵스), 이정민(19ㆍKT) 보다 아마추어시절을 한 해 더 보냈고, 지난해 프로에 데뷔해 2부 투어에서 1승을 거두는 등 차분하게 투어를 준비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챔피언조로 따라오던 서보미(30)가 버디를 잡아내면 연장전을 가야하는 상황이었다. 정연주는 이에 대해 "연장전도 경험이기 때문에 오히려 응원했다"며 두둑한 배포까지 자랑했다. 정연주는 이어 "짧은 시간이지만 투어에 어느 정도 적응한 것 같다"면서 "일단 신인왕을 목표로 잡고 있고, 기회가 되면 일본과 미국 등 해외로 진출하겠다"는 포부도 곁들였다.



경주=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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