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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가슴이 뚫리는 감동 느낄 것" 자신감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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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피겨퀸' 김연아(21,고려대)가 새 프리스케이팅 '오마주 투 코리아'의 첫 공식 연습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자신감을 보였다.

김연아는 27일 러시아 모스크바 메가스포르트 아레나 경기장에서 처음으로 '오마주 투 코리아' 공개 연습을 한 뒤 "'아리랑'이 흐르면서 스파이럴을 할 때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흡족함과 자신감을 보였다.
김연아는 이날 '아리랑'을 바탕으로 한 편집곡으로 프리스케이팅을 처음 선보였다. 피터 오피가드 코치가 "예술성의 극치를 보여주겠다"는 호언대로 김연아의 '오마주 투 코리아'는 기술과 예술성, 모든 면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김연아는 트리플플립을 제외하고는 모든 점프를 특유의 높이와 스피드로 완벽하게 마무리해 13개월의 공백을 전혀 느낄 수 없게 만들었다. 또 예술성에서도 그 어느 프로그램 때보다 한층 우아하고 가슴 저리는 연기력을 표현해 뜨거운 감동을 자아낼 전망이다.

김연아는 연습 후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지젤' 못지않게 기대해 주셨기 때문에 많이 긴장했지만 훈련을 하면서 괜찮아졌다"며 "첫날 훈련 초반에 조금 흔들렸고 오늘도 조금 흔들린 감이 있지만 대체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 등 외국인의 반응에 대해서는 "한국 음악이라는 느낌보다는 가슴 뭉클하고 감동적이라는 의견이 많았다"며 "한국 사람이 느끼는 것과 비슷한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에 비해 프로그램 구성이 약간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더블 악셀 점프를 두 개 이상 뛰면 안 된다. 그래서 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를 하나 줄여서 룰에 맞췄는데,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 한국의 전통춤을 연상케 하는 슬프고 아름다운, 그러면서도 역동적인 몸짓을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대해 김연아는 "윌슨과 한국 전통춤 동작을 많이 봤다. 똑같이 얼음 위에서 표현하기는 어려워서 현대적인 동작으로 대체하고 감정 표현을 더 넣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2010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는 오는 29일 오후 쇼트프로그램 '지젤'을, 30일 오후 프리스케이팅 '오마주 투 코리아'를 연기, 2년 만의 세계선수권 타이틀 탈환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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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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