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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심리 회복… 수혜株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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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5거래일째 상승… 올들어 60%↑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동안 위축되는 듯 했던 중국의 소비가 살아날 기미가 보이면서 중국 수혜주들이 신이 났다. 실적호전이 예상되면서 주가도 상승세다.

파라다이스 는 지난 22일 전일 대비 80원(1.28%) 오른 6350원으로 장을 마치며 5거래일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달 들어서만 14% 넘게 올랐으며 올해 들어서는 60% 가까이 상승했다.
대신증권은 파라다이스가 2년내 매출에서 차지하는 중국의 기여도가 70%가 넘으며 진정한 중국 수혜주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윤진 애널리스트는 "파라다이스의 중국 매출 기여도는 지난해 약 40%에서 올해는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는 대부분 중국의 VIP고객이 기여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올해 1분기 파라다이스의 중국 VIP 드랍액(외국인이 환전소에서 원화 칩으로 바꾼 금액)은 전년 대비 35%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중국인은 마작 문화의 영향으로 도박을 선호한다"면서 "파라다이스는 10년 넘게 중국에 대한 직접 마케팅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베이직하우스는 22일 전일 대비 3.12% 오른 24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달 들어 17% 넘게 상승했다. 대신증권은 베이직하우스가 중국의 소비 회복에 따른 직접적 수혜를 받으며 패션 대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정연우 애널리스트는 "베이직하우스는 국내 패션업체 중 중국 시장에서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대표 기업"이라며 "올해도 매출신장률 50% 이상을 달성하면서 성장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소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시장규모가 급속히 커질 수 있는 패션업종에서 시장지배력을 넓혀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부각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은 최근 인플레 압력에서 서서히 벗어나며 소비가 활기를 찾는 모습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21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소비자신뢰지수는 108로 전분기 대비 8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만의 반등이다.

국가통계국 경기예측센터는 "소비자들이 향후 소득과 고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런 분위기는 소비자들의 소비욕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투자자들도 여전히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전설의 펀드매니저'로 불리는 앤서니 볼튼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투자부분 대표는 최근 홍콩서 열린 포럼에서 "앞으로 10년간 중국의 성장동력은 수출에서 내수와 소비, 서비스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며 이와 관련된 투자를 늘릴 것을 조언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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