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원, 장문수 애널리스트는 "현대모비스는 현재 본사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현대기아차에 매출 비중을 향후 70%까지 낮출 계획"이라며 "지난 3월 중순 BMW 기술 전시회 등을 통해 해외 완성차 업체에 수주하고자 하는 노력을 지속해왔다"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현대모비스는 내년 발효가 전망되는 한-미 FTA에 맞춰서도 '미국 빅3'에 대한 매출 비중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며 "GM 및 크라이슬러 수주를 통해 미국 매출 비중을 지난해 30%에서 오는 2015년까지 40%로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마진의 전장, 멀티미디어 제품, 능동 안전 장비 등을 북미 업체들에게 적극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모비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조8000억원(15.7%, 이하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4741억원(16.7%), 영업이익률은 12.6%(0.1%포인트)로 예상했다. 순이익은 6928억원(27.9%)으로 전망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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