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회생을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던 대표이사의 사망 소식에 회사와 주주들은 충격에 빠져있다.
김 대표는 지난 24일 회계법인의 의견거절을 받은 감사보고서 제출 후 기자와의 통화에서 "대주주의 잘못이 크다. 회계감사를 다시 받는 등의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매출 1000억원대의 기업에 이런 일이 발생해서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직원들에 따르면 김 대표는 25일에도 출근해 회의를 주재하며 향후 대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그런데 하루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한편 씨모텍은 노트북에서 이동 중에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데이터모뎀을 제조하는 업체다. 최근에는 차세대 통신기술 LTE 기반 제품을 국내 대표 통신사와 함께 개발하고 있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