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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오전]G7 환시개입, 엔·달러 환율 상승.. 아시아증시 동반 상승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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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18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전일 하락에서 다시 반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에 열렸던 G7 전화회의에서 각국 재무장관들이 환시개입에 합의 하면서 엔화가 진정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아시아 주식시장은 장 초반 상승 출발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58.26(1.8%) 상승한 9120.93엔에, 토픽스지수는 11.06(1.4%) 오른 821.86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장초반(9시9분) 2.7% 상승했고, 토픽스도 2.1% 올라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날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은 G7 긴급 회의 이후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을 비롯해 미국과 영국, 유럽중앙은행(ECB), 캐나다 당국이 각국의 외환시장이 개장하면 엔화를 매각하고 달러를 사들이는 환시 개입에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G7 국가들이 함께 환시개입에 나서는 것은 10여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G7의 환시개입으로 전일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던 엔·달러 환율은 오전 10시8분 81.14엔을 기록했고 11시16분 현재 81.44엔으로 계속 오르고 있다.

현재 일본은 각국 정부가 일본내 거주 자국민들을 철수시키며 원전 방사능 위험이 고조화되고 있다. 이날 교도통신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에 냉각수 살포 작업이 재개됐다고 전하며 3.4호기 전력공급이 오는 20일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으나 여전히 원전사태란 암운이 글로벌 경제를 뒤덮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UN 안전보장이사회가 리비아 공격을 승인하면서 리비아 사태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리비아는 북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으로 생산되는 원유의 85%가 유럽으로 수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원유가격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달러44센트(3.45%) 오른 배럴당 101.4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4달러8센트(3.7%) 오른 배럴당 114.70 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종가는 최근 3주 만에 가장 높은 기록이다.

일본 원전 사태 우려가 시장을 뒤덮고 있는 상황에서 원유 가격 상승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면 각국 주식시장은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측은 “리비아 원유생산 시설 파괴 등으로 리비아의 원유 수출이 수개월 동안 중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목별로는 혼다자동차가 1.0% 오르고 있다.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그룹은 2.5% 상승하고 있다. 도쿄전력도 14.8% 뛰고 있다.

도키오마린&니치도 화재보험의 타케우치 신타로는 “엔·달러 환율 진정되면서 시장이 안도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원전사태로 입은 기업 피해가 엔화강세에 따른 실적 손해보다 더욱 클 것”이라고 우려를 표현했다.

중국 상하이지수는 한국시간 11시 07분 현재 전일대비 22.15(0.76%) 오른 2919.44에 거래되고 있다.

G7의 환시개입으로 엔화가 진정세를 보여 중국 주식시장도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다.

종목별로는 페트로차이나(중국석유)가 1.6% 오르고 있다. 삼일중공은 0.6% 뛰고 있다. 바오산 철강도 0.6% 상승하고 있다.

웨이웨이 웨스트차이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원전 사태로 누출된 방사능이 중국에 까지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번주 시장이 과잉반응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기업실적도 좋아 곧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만 가권지수는 1.0%, 홍콩 항셍지수도 0.2% 오르고 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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