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현장점검은 일본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내진설계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재난 발생시 상황을 총괄하게 될 신청사는 규모 6.4의 지진을 견딜 수 있는 내진특등급으로 설계돼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관동은 지진에 안전한 구조를 확보키 위해 주요구조부인 기둥과 보에 사용되는 콘크리트 및 철근을 30~40% 정도 더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SRC(철골ㆍ철근콘크리트조)의 합성구조와 콘크리트 일체식 벽체를 적용시켜 수평 진동시 충분히 대응토록 설계돼 있다. 1962년에 건립돼 내진설계가 돼 있지 않은 본관동도 중앙홀 벽체, 기둥 및 보 등의 내진구조를 보강하는 중이다.
서초동 GT타워는 강남역 사거리에 위치한 연면적 5만4583㎡의 지하 8~지상 24층 규모의 건축물로 지난 2월 대림산업이 준공했다. 이 건물은 내진설계 1등급으로 설계돼 건립, 약 6.0 정도의 지진하중에 저항할 수 있다.
오세훈 시장은 "1905년 이후 100여년 기간 동안 수도권 지역에서 관측된 최대 지진규모는약 4.0 정도로 설계지진 규모인 6.0 에는 못 미치고 있지만 그 이상의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며 "이번 일본강진을 계기로 공공건축물 및 민간건축물에 대한 내진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진에 대한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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