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4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중소기업 수급지원 및 시중유통가 인상 억제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조달청이 16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물가안정용 비축물자를 1~2% 값싸게 푼다.


조달청은 비철금속 값이 크게 뛰는 것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중소기업이 많이 쓰는 알루미늄, 구리 등 5개 비철금속을 성수기 중 최고 2%까지 싸게 푼다고 14일 밝혔다.

조달청은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성수기 염가방출을 통한 물가안정지원방안’을 마련, 최근 열린 정부의 물가안정대책회의에 올려 확정하고 16일부터 4월말까지 적용키로 했다.


이는 비철금속수요가 크게 느는 봄철성수기가 겹쳐 시장에 추가불안요소로 번지는 것을 막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품목별 염가비율은 나라 안팎의 수급상황, 보유비축재고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책정됐다.


가격 오름세를 이끌고 있는 구리의 경우 판매가에서 2%, 알루미늄·아연·납·니켈은 1%가 할인된다.


이에 따라 품목별 공급금액(부가가치세 포함)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t당 ▲2%를 깎아주는 구리는 24만6000원 ▲니켈(1% 할인)은 37만원 ▲알루미늄(1%) 3만3000원 ▲납(1%) 3만5000원 ▲아연(1%) 3만3000원이다.


조달청은 국제거래가격, 관세 및 도입비용을 감안해 하루 판매가격을 따져 ‘나라장터’(www.g2b.go.kr)를 통해 매일 고시하고 있다. 정보제공차원에서 이를 월평균가격으로도 환산, 매달 알려주고 있다.


조달청 고시가는 민간원자재유통업체들과 실수요제조업체간의 가격협상기준이 되고 있어 조달청의 방출가 인하는 시중유통가격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조달청은 비철금속 값을 깎아주는 것을 악용, 차익을 노린 불법전매행위 등 부작용이 생길 것으로 보고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비축물자전매 땐 전매차익을 거둬들이고 비축물자이용업체 등록을 없앤다. 또 5년간 비축물자이용업체 대상에서도 제외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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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걸 조달청 원자재비축과장은 “봄철 성수기는 비철금속의 수요증가와 가격상승요인이 높은 때”라면서 “정부비축물자를 활용, 물가안정과 중소업체의 안정적인 원자재수급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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