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지진③]방송가 강타, 뉴스 시청률 대폭 상승..드라마-예능 소강상태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일본 대지진의 여파가 한국 방송가까지 강타하고 있다. 우선 시청자들은 일본 지진에 대한 뉴스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 상태. 때문에 전체적으로 드라마, 예능보다는 뉴스의 시청률이 대폭 상승했다.
지난 6일 13.8%(이하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전국 기준)를 기록한 KBS '9시뉴스'는 지난 13일 19.7%로 무려 5.9%포인트나 상승했다. 6일 10.7%를 기록했던 MBC '뉴스데스크' 역시 이날 14%로 3.3%포인트 상승했고 SBS '8뉴스' 역시 12.1%로 지난 주(10.4%)보다 1.7%포인트 올랐다.
뉴스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대폭 상승했다는 방증이다. 국내에서 큰 이슈가 발생했을 때 뉴스의 시청률이 일시적으로 상승했던 일은 있었지만 해외 소식에 이같이 뉴스의 시청률이 상승한 것은 드문 일.
세계 지진 관측 사상 네번째로 큰 지진인데다 이웃나라 일본이라는 점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또 원전 폭발 소식에 지진과 방사능의 영향이 국내에까지 미치지 않을까 걱정하는 눈길도 있다.
반면 드라마와 예능의 시청률은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줄곧 주말 시청률 1위를 기록했던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을 믿어요'는 23.1%로 지난 6일 26%보다 2.9%포인트 하락했다.
주말 예능 간판 프로그램 KBS2 '해피선데이'도 20.6%로 지난 주 21%보다 0.4%포인트 하락했고 KBS2 '개그콘서트'도 16%로 지난 주(16,8%)보다 0.8%포인트 낮아졌다.
이에 반해 MBC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은 지난 주(20.5%)보다 1.2%포인트 상승한 21.7%를 기록했고 MBC '우리들의 일밤'은 지난 주(8.9%)보다 0.5%포인트 상승한 9.4%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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