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구 회장 변신 "공격 앞으로"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 close 증권정보 011780 KOSPI 현재가 133,400 전일대비 2,500 등락률 -1.84% 거래량 106,890 전일가 135,900 2026.04.24 15:30 기준 관련기사 금호석유화학그룹, 3000평 규모 여수 철새 서식지 복원 나선다 지난달 409개사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고배당 기업 '다수' 금호석유화학, ‘스페셜티’로 정면돌파…불확실성 뚫고 고도화 박차 화학 회장(사진)이 변했다. '컴백' 1년여만에 어깨를 펴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경영일선을 누비고 있다.
9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박 회장은 최근 세계합성고무협회(IISRP) 준비에 여념이 없다. 박 회장은 지난해 두바이에서 열린 합성고무협회 총회에서 회장직을 맡게 됐다. 박 회장의 취임 1년만인 오는 4월 11일 협회는 서울에서 총회를 개최한다. 세계 21개국 40여개의 기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다.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총회 일정 때문에 박 회장은 직접 총회 일정을 점검하고, 현장을 확인하는 등 준비 작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아니라 자금사정이 개선되면서 지연됐던 투자가 완성단계에 이르면서 생산현장 방문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울산 공장을 비롯해 최근 완공한 여수 고무 공장, 또 이달 중 준공 예정인 건자재 공장까지 현장을 직접 찾아 생산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박 회장이 사무실을 지키는 날 보다 고무협회 총회 준비와 생산현장 점검 등으로 자리를 비우는 일이 더 많다"고 귀띔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여전히 채권단의 관리를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난해 사상최대의 실적을 거두면서 자금의 여력이 생기면서 박 회장의 경영에도 탄력이 붙은 것이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지난 2009년에 회사가 유동성 위기를 맞으면서 투자가 지연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는데 지난해부터 회사의 사정이 나아지면서 착공했던 투자가 마무리단계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박 회장은 지분매입을 통해 경영권 안정화에도 나서고 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달 28일과 이달 3일 등 2차례에 걸쳐 금호석유화학 보통주 3382주(0.01%)를 장내매수, 지분을 193만8354주(6.81%)로 늘렸다. 모두 4억6000만원 규모로 경영분리에 이은 계열분리를 위해 차근히 준비를 늘리고 있는 것.
업계 관계자는 "이미 금호석유화학의 계열분리가 기정사실화 된 만큼 경영상황이 개선되고, 박 회장의 자금 사정에 여력이 생기면 향후 추가로 주식을 매입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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