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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지사, 도지사직 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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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환준 도의회 부의장 깜짝 제안, “대한민국 미래위해 과학벨트 사수 위해 제안”

유환준 충남도의회 의원.

유환준 충남도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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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현직 충남도의원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유치를 위해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향해 지사직을 걸고 강력 대응을 촉구하고 나서 안 지사의 대응이 주목된다.

자유선진당 소속 유환준 충남도의회 부의장은 7일 오후 열린 충남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 충청인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고귀한 자존심을 깡끄리 짓밟는 것에 도의원으로서 분개의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안 지사에게 저와 함께 직을 걸고 사수할 것”을 제안했다.
유 부의장은 이어 “이 대통령은 7년간 충청인들을 국정의 희롱꺼리와 노리개감으로 만들더니 이번엔 정권을 잡기위해, 대통령이 되기 위해 충청인들 표를 팔아 먹고 이제와서 새빨간 거짓말로 충청인들을 우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부의장은 “대통령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와서 명품 세종시를 위해 과학벨트를 자족기능으로 만들겠다고 했고 한나라당도 충청도에 대한 공약으로 삼았다”며 “대한민국의 미래, 세계과학 강국을 만들기 위해 우리에게 제시했고 묻지마 투표로 정권을 잡고 대통령이 됐는데 이제 와서 뒤엎는다는 건 세상을 어지럽히는 해당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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