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물입찰·금통위 부담..입찰후 외인포지션따라 출렁..커브플랫이어질듯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금일 예정된 1조4000억원어치 국고3년물 입찰이후에나 방향성을 잡을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금통위전까지 경계감이 커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9-4등 선물바스켓물에 대한 대차문제도 금리인상 기대감과 함께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커브는 좀더 플래트닝될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4틱 상승한 102.74를 기록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현레벨과 같은 4틱 오른 102.74로 개장했다. 증권과 은행이 각각 1471계약과 716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이 2212계약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주말 미국채금리 하락으로 강보합 출발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 선물대량매도와 3년물 입찰을 앞둔 경계감과 저가매수세가 팽팽히 맞서는 모습”이라며 “목요일 금통위를 앞두고 레인지 안에서 왔다갔다하면서 눈치보기가 지속될거 같다”고 전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 또한 “미국장 영향으로 다소 강하게 시작할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외국인 순매도가 장초반 2000계약씩 나오면서 일단 물가이슈와 금통위에 대한 조심스런 움직임이 있어 보인다”며 “금통위 기대가 인상쪽으로 조금 기운듯한 모습으로 커브는 플래트닝 될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제2금융권의 한 채권딜러는 “리비아 사태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확산되면서 글로벌 주가조정및 금리하락세에 소폭 강세흐름으로 출발하고 있다. 다만 금일 국고채 입찰에 대한 경계감과 금통위 주간을 맞아 치열한 눈치보기 장세가 예상돼 제한된 박스권흐름이 이어질듯 싶다”며 “다만 9-4에 대한 대차상환 수요와 반대급부로 담보물 단기채 수급이 나빠질 우려가 금리인상기대감과 겹쳐 커브는 좀 더 플랫해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