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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왈가왈부] 금통위 대기모드, 바스켓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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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횡보할 전망이다. 오는 10일로 다가온 3월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이 크기 때문이다. 9일 지준일도 맞물려 있어 거래 또한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포지션과 원·달러환율 움직임에 주목하며 등락을 오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지난주 기준금리인상 경계감에 따라 단기물 중심으로 금리가 상승하며 커브플래트닝을 연출했다는 점, 국고3년물 기준으로 금리가 4%에 근접하고 있다는 점 등에서 오히려 인상 선반영에 따른 저가매수 유입도 가능해 보인다.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 만기가 2주 가량 남아있다는 점도 장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듯 싶다. 지난주에도 바스켓물인 국고3년 경과물 9-4에 대한 5000억원가량의 대차상환요구가 발생하며 약세흐름을 되돌렸기 때문이다.
금리인상 결정이 채권시장에 오히려 호재라는 생각이다. 베어스텝이라는 점에서 금통위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랠리를 기대해 볼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금리동결이라면 오히려 지지부진한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모습이다. 아시아경제가 지난 3일 채권애널리스트 1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인상을 예측한 전문가가 9명에 달했다. 이후 최석원 삼성증권 파트장이 인상으로 뷰를 바꿨고, 김동환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와, 오창섭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이정준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 등도 인상을 전망한다고 밝혀왔다. 결국 16명의 채권애널리스트중 13명이 기준금리 인상을 예측한 셈이다.

금통위원 사이에서는 인상과 동결의견이 맞설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달 동결이라면 4월도 인상이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내달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서민 가계부담이 큰 금리인상을 단행키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과 10월 동결결정에 따른 비난도 학습효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기획재정부 내에서도 최근 금리인상을 용인하는 듯한 발언을 쏟아낸바 있다.
재정부가 8일 내놓을 3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과 금통위 전날인 9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임시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참석해 업무보고를 한다는 점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겠다.

재정부가 7일 1조4000억원어치 국고3년물 입찰을 진행한다. 이는 지난달 입찰물량에서 1000억원이 줄어든 것이다. 전달 7일 입찰에서는 응찰액 3조4370억원, 응찰률 229.13%를 보이며 예정액 전액이 낙찰된바 있다. 부분낙찰률은 35.0%였다. 비경쟁인수물량은 2480억원이었다.

한은도 7일 4조1000억원어치 통안채 입찰을 실시한다. 종목별로는 182일물이 6000억원, 91일물이 1조원, 28일물이 2조5000억원 등이다.

재정부가 8일 3월 최근 경제동향을 시작으로 9일 제4차 경제정책조정회의결과를, 11일 물가안정대책회의결과를 각각 밝힌다. KDI가 9일 3월 경제동향을 발표한다. 한은이 9일 1월중 통화및 유동성, 2월중 금융시장동향을, 10일 2월중 생산자물가지수와 투자은행 전문가등과의 간담회 개최결과를 각각 내놓는다. 8일에는 지난 1월20일 개최된 2011년 제3차 금통위 의사록을 공개한다. 금융투자협회가 7일 2월 채권시장동향을, 8일 3월 채권시장지표를, 11일 주간 회사채발행계획을 각각 내놓는다.

미국에서는 7일 1월 소비자신용대출을 시작으로 9일 1월 도매재고및 판매, 10일 1월 무역수지와 2월 재정수지,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11일 1월 기업재고및 판매, 2월 소매판매, 3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를 각각 내놓는다. 미 재무부가 8일 3년물 320억달러를 시작으로, 9일 10년물 210억달러를, 10일 30년물 130억달러를 각각 입찰한다.

영국 BOE가 10일 정책금리를 결정한다. EU가 11일 긴급정상회의를 갖는다. 중국이 10일 2월 수출입및 무역수지를, 11일 2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CPI, PPI 등을 발표한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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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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