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은 28일 2010년 한해 에너지 소비 증가율이 5.9%였으며 이는 석탄 325만톤 소비에 해당하는 분량이라고 발표했다. 제조업 분야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에너지 소비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2010년 경제성장률은 10.3%를 기록해 3년래 최고 성장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급속한 성장 기록이기도 하다. 산업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연료와 전기 소비가 크게 늘었다.
이로서 중국은 2006부터 2010년까지 에너지 소비를 20% 줄이겠다는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27일 중국 관영언론 웹사이트를 통한 네티즌과의 대화에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 동안 단위 GDP당 에너지 소비를 17% 감소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