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0.01%), 서초(-0.02%) 매매가 하락하며 주춤

서울 아파트 값, 16주만에 상승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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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서울 매매가가 지난해 11월 15일 이후 16주 만에 상승행진을 멈췄다.


최근 부동산시장에 대한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매수세가 급감하자 일부 매도자들이 매도호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매도·매수자간 가격 줄다리기가 시작되면서 거래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서울은 총 25개구 중 12개구가 보합을 보였고, 송파구(-0.01%)와 서초구(-0.02%)는 올 들어 처음으로 매매가 하락을 보였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1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변동률은 0.01%로 나타났다.

서울 매매가변동률은 0.00%로 보합을 보였다. 성북구(0.05%), 강동구(0.03%), 관악구(0.02%), 마포구(0.01), 강남구(0.01%) 등이 오름세다. 송파구(-0.01%), 서초구(-0.02%), 도봉구(-0.01%), 양천구(-0.01%)가 하락했다. 한편 광진구, 중구, 성동구, 구로구, 영등포구 등 12개 구는 보합이다.


성북구는 올 초부터 매매가가 강세다. 전세가 상승으로 중소형 위주의 문의와 거래가 늘며 매매가가 오르고 있다. 이번 주는 길음뉴타운 중소형 매매가가 올랐고, 하월곡동의 경우 급매 위주로 거래가 늘고 있는 추세다. 길음동 길음뉴타운2,3단지 79C㎡가 1500만원 오른 2억9000만~3억1500만원, 길음뉴타운4단지 79B㎡가 500만원 상승한 2억9500만~3억3000만원이다.


강동구는 매매선회 수요를 기대한 매도자들이 호가를 올리며 가격이 상승했다. 하지만 오른 가격에는 추격매수가 붙지 않고 있는 상황이며, 재건축 아파트는 분위기가 잠잠하다.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 79㎡가 1000만원 오른 4억7000만~5억원 등이다.


강남구도 매도호가가 오르며 시세가 상향조정됐지만 매수세는 뜸하다. 개포지구는 지구단위계획 보류여파로 전주에 이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개포동 우성6차 62㎡가 2500만원 오른 6억5000만원, 삼성동 현대 85㎡가 500만원 오른 5억~5억7000만원 등이다.


한편 서초구는 매수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급매물이 거래로 이어지며 시세가 하향 조정됐다. 재건축 단지의 경우 간간히 문의가 오고 있지만 가격이 많이 오른 탓에 거래가 주춤한 모습이다. 반포동 주공1단지 72㎡가 2500만원 하락한 12억~13억원이다.


송파구도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하락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가락시영1,2차는 급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매수자들은 가격이 더 떨어지기를 기대하며 거래를 망설이고 있다.


신도시 매매가변동률은 보합을 기록했고, 경기는 0.04%, 인천은 0.01% 올랐다.


지역별로는 양주시(0.17%), 오산시(0.13%), 안산시(0.10%), 시흥시(0.10%), 광명시(0.07%), 구리시(0.07%), 안양시(0.06%), 수원시(0.05%), 용인시(0.04%) 등이 올랐다. 경기·인천·신도시를 통틀어 일산신도시(-0.01%)만 유일하게 하락했다. 이외 판교신도시, 분당신도시, 산본신도시 등은 보합이다.


양주시는 고암동이 올랐다. 1월 중순까지 거래가 잠잠했으나 매물이 시세 수준에 나오면서 호가가 조금씩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고암동 동안마을주공 99㎡가 500만원 오른 1억7000만~1억8500만원, 주원마을주공2단지 69㎡가 250만원 오른 1억~1억1500만원이다.


오산시는 갈곶동 일대가 강세다. 삼성전자의 평택 고덕산업단지 입주에 대한 기대감과 전세물건 부족으로 인한 매매선회 수요 증가가 매매가 상승을 이끌었다. 갈곶동 화남 102㎡가 1000만원 상승한 1억2500만~1억4500만원이다. 우림 85㎡가 500만원 상승한 1억1000만~1억2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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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가파른 전세가 상승으로 매매로 선회하는 세입자가 늘어 중소형 매매가가 올랐다. 하지만 단기간에 호가가 급상승했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문의는 점차 줄어드는 분위기다. 동백동 한라비비발디 109㎡가 1500만원 오른 3억5000만~4억원, 죽전동 죽전아이뷰 76㎡가 15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6000만원이다.


반면 일산신도시는 집값상승 기대감에 호가를 올렸던 일부 매도자들이 매수세 감소에 가격을 낮추면서 시세가 하락했다. 주엽동 문촌쌍용한일 135㎡가 1500만원 하락한 4억3000만~6억원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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