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SBS 월화드라마 ‘파라다이스 목장’이 톡톡 튀는 삼각관계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1일 오후 방송된 ‘파라다이스 목장’에서는 이다지(이연희 분)를 둘러싼 두 남자의 사랑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시작은 서윤호(주상욱 분)였다. 지난 파티에서 뽐낸 성숙미를 앞세워 이다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전 처 지밀혜(윤지민 분)의 방해도 소용없었다. 함께 발을 들였던 숙소를 빠져나오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이다지는 시간이 흐를수록 성숙해졌다. 특히 사랑을 향한 시선이 진지해졌다. 상대를 향한 배려도 함께 깊어졌다.
한동주는 할머니를 돕기 위해 우도 행 뱃길에 오르는 이다지를 마중 나갔다. 걱정되는 마음에 그는 이내 몰래 배에 몸을 실었다. 하지만 할머니의 등쌀에 못 이겨 함께 도배작업에 나서게 됐다. 둘은 함께 땀을 흘리며 작업을 수행했다. 한동주는 이다지만큼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이다지를 향한 마음 탓이었다.
수리를 마친 뒤 둘은 고구마를 구워먹으며 옛 추억을 떠올렸다. 하지만 설레임은 한동주뿐이었다. 이다지는 아무런 감정 없이 한 방에서 잠에 빠졌다. 한동주는 그런 전 아내를 빤히 바라보다 눈을 마주쳤다. 이내 무안함에 머리를 긁적이던 그는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이다지로부터 성숙한 사랑을 다시 이어받은 셈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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