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대본만 보면 나도 모르게 변해요."
김희애가 21일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마이더스'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속 팜므파탈적인 모습에 대해 "실제와는 전혀 다르다"고 해명했다.
김희애는 "(4년의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난지 몰랐다. 아이들 어려서 좀 많이 일을 못했었다"며 "오랜만에 좋은 배우들과 일하게 됐고 대본도 재미있었다"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특히 같은 어머니를 둔 노민우에 대해 "절대 제 아들 역할이 아니다"고 웃으며 "처음 같이 작업했는데 참 매력적이고 성실하고 섬세하다. 내 헤어스타일 변화를 세세하게 간파해 촬영장 가면 내 스타일에 대해 노민우 씨한테 컨펌을 받는다"고 말했다.
'마이더스'는 다른 사람이 아닌 내 마음 속에 감춰져 있는 돈과 인간의 욕망, 사랑을 그려간다. 드라마 '허준', '올인', '주몽' 등 인기드라마를 집필한 최완규 작가와 드라마 '타짜'의 강신효 PD, '자이언트'의 이창민 PD가 의기투합했다. 장혁 김희애 이민정 이덕화 천호진 윤재문 여호민 김성오 노민우 한유이 등이 출연한다. 오는 22일 오후 9시55분 첫 방송.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스포츠투데이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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