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금융감독원은 1일 유아이에너지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지분증권)에 대한 심사결과 문제가 있다면서 정정을 요구했다. 정정요구에 따라 유아이에너지는 또다시 수정한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결국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예정됐던 유상증자 공모청약도 연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유아이에너지는 이번 공모자금을 게넬에너지 인터내셔널 지분 2% 인수 및 이라크 쿠르드스탄 3개 유전 및 광구 인수에 사용할 계획이다. 다만 유상증자 자금만으로는 지분 및 광구인수를 하기에 충분하지 못해 해외 전환사채(CB)발행과 금융기관 융자를 통해 자금을 보충할 계획이다.
최규선 유아이에너지 대표는 금감원의 증권신고서 정정요구 이후 지난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재무적 불확실성을 말끔히 해소시킨 후 유상증자를 추진하겠다"면서 "유상증자 청약을 지난해 회계감사보고서가 나온 뒤인 내달 29~30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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