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관계자는 10일 "장관의 방문과 공격사이에 연관성은 없어보이만 추가로 있을 공격에 대비해 경계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PRT의 경계 임무를 수행하는 오쉬노 부대가 그동안 주둔했던 미군 바그람 기지보다 차리카 기지에서 무장세력의 공격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올해 7월 아프간에서 철군을 시작할 경우 탈레반의 공격이 더욱 기승을 부리게 되고 앞으로 한국군의 작전반경이 넓어져 위험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이에 따라 오쉬노 부대는 차리카 기지에 해저드(물웅덩이)와 판망형 철조망, 헤스코(모래주머니) 방벽 등 3중의 방호시설을 설치했고 열상감시장비(TOD)와 탐지거리 1㎞의 고성능 CCTV, 초소형 무인항공기(UAV) 등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그러나 병력과 PRT 요원이 기지 안팎을 이동하는 상황에서 이런 대책만으로는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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