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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 우선주차 배정기준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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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4월부터 선착순에서 평가항목 고득점자 순으로 바꿔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에 있는 직장에 다니는 유모씨(신당동ㆍ38)는 퇴근 때마다 집 부근의 공영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킨다.

주민들은 공영주차장 정기주차료를 감면받지만 요즘같은 경제 불황에 주차요금이 만만치 않다.
박형상 서울 중구청장

박형상 서울 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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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렴한 거주자우선주차구역을 이용하고 싶지만 선착순으로 모집하는데다 대기자가 너무 많아 엄두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4월부터는 이런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중구(구청장 박형상)는 그동안 선착순ㆍ추첨식이었던 거주자우선주차제 배정 방식을 오는 4월부터 평가 항목 고득점자 순으로 변경한다. 그리고 배정주기도 분기별(3개월)에서 반기별(6개월)로 개선한다.
중구는 거주자우선주차제에 대한 구민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지역내 거주기간(지역 전입일 기준) ▲경차ㆍ소형차 등 차종별 ▲장기 대기 기간 ▲법적 감면 대상자(국가유공자ㆍ장애인ㆍ고엽제 환자) ▲승용차 요일제 참여 ▲10년 이상 장기 사용 차량 ▲저공해 자동차 ▲65세 이상 고령자 ▲다둥이카드 소지자 등 객관적인 배정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그리고 집과 사업장 앞 주차장은 해당 거주자와 사업자를 우선 배정하고 그린파킹 공사가 가능한 거주자는 최후 순위로 배정할 계획이다.

또 주정차위반 과태료 체납자는 선정에서 배제하고 여러 사람들이 골고루 이용할 수 있도록 연속해 배정받은 경우 감점한다. 다만 대기자가 없는 곳은 선착순으로 배정한다.

중구는 새로운 배정 기준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대기자 순번과 점수표 등을 중구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중구에는 지정제 489구획, 구간제 436구획 등 모두 925구획의 거주자 주차 구획이 있으며 중구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와 운영을 맡고 있다.

대기자가 없는 경우는 신청 즉시 구획을 배정하고 있으나 대기자가 있는 경우 대기순서에 따라 3개월씩 분기별로 배정하고 있다.

그러나 선착순으로 한 번 배정받은 사람이 전출과 포기 등을 하지 않는 한 장기적으로 이용하다보니 대기자들은 수개월 혹은 수년 동안 거주자 주차장을 이용하기 위해 장기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2010년 11월22일 현재 전체 신청자 1721명중 대기자가 45.6%인 785명에 이르고 있다.

게다가 선착순과 장기 거주 등 몇가지 항목 만으로 배정하다보니 주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객관적인 배정 기준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거주자 우선 주차제를 이용하려는 주민들은 배정달(4월과 10월) 전달인 3월과 9월까지 중구시설관리공단(☎ 2280-8360~2)에 신청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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