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청력이 어떻게 되지 않는 한 터기 원전 문제에 대해선 말씀을 안 하셨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보고서 채택 거부에 대해 "법적인 효력도 없지만 국민 70%이상이 (임명을)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에게 의사를 전달하는 방식 중 합법적이고 정당한 방법"이라며 "소수의견으로 보고서 채택을 반대하면서 통과시키느냐 아니면 채택하지 않음으로써 더 강력한 의사를 표명하느냐는 선택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에 (최 내정자의) 임명을 철회하게 된다면 2월 국회를 정상화 하는 문제에 좋은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최 내정자가 장관으로 내정된다면 여러 가지 역풍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올바른 국정수행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