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이 장 시작부터 적극적인 매도 공세에 나서면서 코스닥 지수는 오전 중에 하락전환 하기도 했으나 개인의 '사자' 행렬에 이내 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억원, 182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을 쏟아냈으나 개인이 309억원어치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의 선봉에 섰다.
업종별로도 살펴봐도 대부분이 강보합권인 가운데 운송(6.18%), 비금속(1.58%), 방송서비스(1.2%) 등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반면 오락문화(-1.26%), 섬유의류(-1.25%), 기타제조(-1.6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구제역 백신의 국내 생산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에 중앙백신(5.34%), 제일바이오(2.54%) 등 백신주들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코스닥 새내기들은 첫 날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유무선 네트워크 솔루션 업체 씨그널정보통신은 상한가로 출발했다가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하며 1만4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나와 역시 하한가를 기록했다. 시초가대비 3850(14.92%) 내린 2만19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7종목 포함 413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7종목 포함 522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보합 마감은 80종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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