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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롯데와 연봉다툼 패배…6억 3000만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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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롯데와 연봉다툼 패배…6억 3000만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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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롯데 이대호의 연봉이 구단이 제시한 6억 3000만 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이대호의 연봉조정위원회를 소집, 논의를 가졌다.
KBO 이상일 사무총장, 최원현 KBO 고문변호사, 김소식 전 일구회 회장, 김종 야구발전연구원, 박노준 SBS 해설위원 등으로 구성된 조정위원회는 4시간 넘는 회의 끝에 구단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제시한 6억 3000만 원이 이대호가 요구한 7억 원보다 더 합당하다 결론 내렸다.

연봉조정위원회 측은 “이대호가 지난해 기록이 7억 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데 모든 위원들이 공감했다”면서도 “고과 평점에 따른 활약도와 구단 내 다른 선수와 형평성 등을 고려했을 때 구단의 제시 액수가 더 적절하다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결론 도출에서 타 팀 선수나 과거 이승엽의 연봉 규모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KBO 관계자는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건 롯데 구단의 고과 산정방식”이라며 “이대호의 활약도와 평점, 롯데의 연봉규모 등을 종합해 나온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견이 몇 대 몇으로 갈렸는지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까지 연봉 조정위원회는 총 20차례 열렸다. 구단 측의 압도적인 우위는 계속 이어지게 됐다. 선수의 요구가 받아들여진 건 2002년 LG 유지현(2억 2000만 원)이 유일하다.

지난해 이대호는 127경기서 타율 3할6푼4리 44홈런 133타점을 기록, 3개 부문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석권한 타이틀은 4부문 더 있었다. 득점(99개), 최다안타(174개), 출루율(0.444), 장타율(0.667)이다.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타격 7관왕을 달성했다. 세계 기록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9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비공인 신기록을 세웠다. 맹활약 덕에 이대호는 시즌 뒤 골든글러브와 MVP를 모두 거머쥐었다.

연봉조정 신청에서 패했지만, 연봉은 큰 폭으로 인상됐다. 지난해 3억 9000만 원에서 2억 4000만 원(61.5%)이나 뛰어올랐다. 역대 비 자유계약선수(FA) 최다 연봉 기록은 놓쳤지만 타이를 이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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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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