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16일 한국어, 컴퓨터교실 발표회 개최...한국어 노래, 태권댄스, 인도네시아 전통춤 등 숨은 끼 발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16일 성동청소년수련관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한자리에 모여 한국어, 컴퓨터 실력을 뽐내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로 18번째를 맞고 있는 '한국어, 컴퓨터교실 발표회'는 한국어 15개 반(5레벨), 컴퓨터 6개 반(4레벨) 외국인근로자 250명을 비롯 자원봉사자 교사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발표회는 그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개근한 학생과 자원봉사자 교사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축하공연인 필리핀 전통공연

축하공연인 필리핀 전통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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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외국인 근로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고 이를 축하하는 공연이 진행됐다.


이제 막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기초반은 ‘하루일과’라는 제목으로 직접 쓴 글을 낭독하고 지난해 아세안 화합한마당 노래자랑에 출연해 아쉽게 탈락했던 초급 1반 우장(23, 인도네시아)씨는 가수 박상민의 ‘울지마요’를 불렀다.

초급 2반은 태권댄스를 선보였고 중급반 전체는 동요3곡 메들리를 들려주었다.


특히 고급반 마스두키(29, 인도네시아)씨는 이번 발표회를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공수한 의상을 입고 인도네시아 서부 순다족 전통춤 ‘따리 메락(공작춤)’을 선보여 참석자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 가수 박상민씨가 깜짝 출연해 ‘해바라기’ 등 본인의 노래 3곡을 부르며 외국인근로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과 외국인 장기자랑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과 외국인 장기자랑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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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출연예정에 없었던 박상민씨의 출연에 참석자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으며 이번 깜짝 출연은 평소 다문화가족에 관심이 많았던 박상민씨 측에서 제의해 이루어졌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최초로 설립한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더욱 뜻 깊은 발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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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동안 외국인근로자센터를 거친 수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어와 컴퓨터 교육을 토대로 사업장에서 좀 더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게 되고 좀 더 전문적인 인력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며 자긍심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을 찾은 외국인에게 이국땅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함과 동시에 자아발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담부서도 신설, 2011년을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가정을 포함한 이주민 지원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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