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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띠 골프스타 "올해는 나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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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과 강성훈, 안선주 등 미국과 일본 투어 점령 위해 '깡총깡총'

 최나연과 강성훈, 안선주(왼쪽부터).

최나연과 강성훈, 안선주(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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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토끼해, 신묘(辛卯)년이다.

골프계에서도 쟁쟁한 토끼띠 스타들이 자신의 해를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적인 선수들이 올해로 만 24세가 되는, 1987년생들이다. 토끼는 우화 '토끼와 거북이', 또 '달 속에 방아 찧는 토끼'를 통해 인간과 친숙한 동물이다. 몸을 숨길 때 굴을 여러 개 파서 헷갈리게 만드는 영민함으로 필드와는 더없이 잘 어울리는 동물이기도 하다.
최나연(SK텔레콤)이 선두 주자다. 지난해 시즌 2승을 토대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상금퀸'에 등극했고, 무엇보다 일관성을 토대로 베어트로피(시즌 최저평균타수상)를 거머쥐었다는 점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최나연 역시 "60타대(69.87타)를 기록했다는 것이 무척 만족스럽다"며 "올해도 평균타수를 더 줄이는 게 1차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멘탈이 더욱 강해졌다는 것도 강점이다. 최나연은 "지난해 6월 유일하게 '컷 오프'됐던 LPGA챔피언십 바로 다음 대회인 코닝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자신감이 배가됐다"고 했다. "5주간 강도 높은 스케줄의 동계훈련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2월부터 시작되는 투어에서는 오히려 경기를 즐기고 싶다"는 여유도 곁들였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합류하는 강성훈도 "고기가 물을 만난" 모습이다. 강성훈은 퀄리파잉(Q)스쿨 도전 3년 만에 고대했던 꿈을 이뤘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강성훈은 2007년 프로에 합류해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시다가 지난해 4월에는 유진투자증권오픈에서 첫 우승도 신고했다. "루키지만 1승을 목표로 총력전을 전개하겠다"는 각오다.
일본에서는 안선주가 '한국군단'을 지휘하는 토끼띠 스타다. 지난해 일본에 처음 건너가 곧바로 한국인 최초이자 19년 만의 외국인 상금여왕에 오른 장본인이다. 안선주의 등장으로 일본은 '한류골프 경계령'을 내렸다. 체중감량과 체력단련, 심지어 머리 색깔까지 바꿔가며 자신을 변화시키려 노력한 안선주가 올해는 또 어떤 변신을 완성할지도 관심사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는 지난해 KPGA선수권 챔프 손준업을 비롯해 허인회와 맹동섭, 강경술, 방두환 등이 필드를 점령할 채비를 마쳤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는 지난해 프로데뷔 5년 만에 우승 한풀이에 성공한 '역전의 용사' 함영애가 자신의 해를 맞았고, 박보배와 윤채영, 임지나, 정혜진 등이 여기에 가세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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