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 19년만에 최고 상승폭을 보였던 뉴욕 증시는 마지막 거래일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전날 지표 호재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세로 마감한 데 이어 이날 역시 약보합 개장, 혼조세를 이어갔다. 뉴욕증시 트레이더 대부분이 연말연시 휴가로 자리를 비운 것도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페데레이티드 인베스터스의 로렌스 크리에이투라 펀드매니저는 "오늘은 투자은행과 증권사에 최소 인원만이 남아 거래량이 적을것"이라고 언급했다.
로렌스 크리에이투라 펀드매니저는 "올해는 꼭 장거리 자동차여행같았다. 오는 길이 언제나 즐거웠던 건 아니지만, 목적지에 도착하는 건 즐거운 일"이라고 평했다.
휴쳇팩커드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최소 0.7% 이상 빠지면서 다우존스지수 하락세를 이끌었다. CVS케어마크는 유니버셜 아메리칸 파이낸셜의 메디케어 파트D 사업부문을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0.1% 올랐다. 반면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서점체인을 운영하는 보더스그룹은 전자책 사업과 관련해 출판사들에게 대금지불을 미루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19% 하락했다. 다우지수 구성종목인 미국 최대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는 1.6% 올랐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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