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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거래량이 줄고 포지션플레이가 극히 제한되는 전형적인 연말 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실수급 위주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뚜렷한 방향성을 가늠하기 힘든 상황에서 연말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얼마만큼 출회되느냐가 환율 등락을 결정지을 관건이 될 전망이다.

28일 원달러 환율은 한산한 거래 속에 좁은 레인지의 박스권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뚜렷한 방향성은 없다. 거래량이 연일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모멘텀이 전무하다. 지난밤 유로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하고 뉴욕증시도 강보합세를 나타냈지만 서울 환시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상단에는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달러매물, 하단에는 당국의 규제리스크,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포진하고 있어 환율은 위, 아래 어느 쪽으로도 움직이기 힘든 모습이다.

다만 연내 처리해야할 네고물량이 출회될 가능성이 있어 수급상 공급이 우위에 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역외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52.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80원을 감안하면 같은 날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149원보다 1.20원 올랐다.
대구은행 금일도 달러원은 1150원을 중심으로 실수급위주의 움직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로 다가 올수록 네고 사이드에서는 연내에 처리해야할 물량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어 수급은 소폭 공급 우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금리인상에도 오히려 증시 반응은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주 거래레벨은 1140원 후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급격한 움직임은 예상되지 않고 거래량 한산한 가운데 전일과 비슷한 양상으로 거래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43~1153원.

우리은행 금일 달러원 환율은 전형적인 연말 장세로 포지션 플레이가 자제되며 거래량이 한산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실수급에 따라 1150원선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을 앞두고 네고물량의 공급이 다소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나, 유로존 부채 위기 상존과 만만치 않는 결제수요 등으로 뚜렷한 방향성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48~1155원.

산업은행 전일 미국 폭설로 거래가 급감한 가운데 중국 금리인상에 따른 증시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AIG의 대규모 크레디트라인 확보 뉴스로 뉴욕증시는 보합세를 나타냈고 역외환율은 상승했다. 당국의 규제리스크, 유로존 재정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급상 외국인 주식순매수 달러매물 등으로 위쪽도 막혀 있어 연말을 맞아 1150원을 중심으로 한 좁은 레인지 장세가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48~1154원.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 거래량이 2영업일 째 30억달러 대에 머물며 수급 처리를 제외환 거래가 극히 제한되고 있다. 금일도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주요국 금융시장이 휴장인 가운데 대외 지표와 이벤트도 제한적이다. 국내적으로도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연말을 맞아 업체들의 매물 처리 정도가 나타나며 전일과 같은 완만한 압력 나타낼 듯하다. 금일 1150원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45~1155원.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 국제환시 뿐만 아니라 서울환시 역시 완연한 연말 분위기에 접어들며 거래량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일 역시 1150원을 중심으로 제한된 등락을 보이며 전일과 비슷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유로화가 소폭 오름세를 보이긴 했지만 호재보다는 악재가 크지 않았던데 따라 안도감 영향이 크고, 뉴욕 증시 역시 보합권 혼조로 마감하며 금일 서울 환시에 이렇다 할 방향성을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일 우리 환시 역시 1140원대 후반에서는 지지력을 확인하는 모습이었는데 금년 3거래일을 남겨두고 있는 시점에서 포지션플레이 역시 상당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환율은 방향성을 찾기 보다는 1150원 부근에서 수급에 따른 제한된 등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47~1155원.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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