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날치기 예산과 4대강으로 소홀해진 복지 입장 밝혀야"
전 정책위의장은 이날 SBS라디오 'SBS전망대'에 출연해 "한 마디로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는 복지는 공허한 주장에 불과하고 립서비스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복지에 관심이 있다면 한정된 자원과 예산을 어디에 어떻게 배분하느냐의 문제인데, 4대강 사업에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 부으면서 복지에 대해서 소홀한 현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또한 부자감세에 대한 입장을 보다 분명하고 근원적으로 밝혀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생애 단계별로 복지'를 내세운 박 전 대표의 구상에 대해서도 "너무나도 공자님 말씀과 같은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언제든지 평생 동안 인간적인 생활수준을 향유할 수 있도록 국가가 사회적 합의를 통해서 지원해주고, 국민은 그러한 요구를 국가와 사회에 할 수 있는 권리로서 인식되고 규정되어야 된다"며 "무상급식을 비롯해서 향후 무상보육과 무상의료 부분까지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하려고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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