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차를 탈 수 있다는 두려움을 느낄 시기는 아니며 수익률 제고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임동락 애널리스트는 "유동성과 미국發 경기모멘텀을 동력으로 12 월 코스피 상승률은 7% 달한다"며 "악재보다는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충분한 랠리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여기서 한 단계 레벨-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누적된 상승피로감을 해소하며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것이 향후 행보에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기매수세가 풍부해 대형 악재가 급부상하지 않는 한 일방적으로 약세를 보이기 어려운 여건임을 시사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전일 확정된 내년 국민연금 투자계획에 따르면 주식 위탁운용 규모를 늘리는 동시에 주식비중을 올해 말 16.6%에서 내년 말 18%로 확대하고, 2015 년까지 전체기금의 20%인 97 조원을 국내주식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국민연금은 적극적인 매수포지션을 유지하며 국내증시 안전판 역할을 톡톡히 해낼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이다.
한양증권은 또한 기존 악재 위용은 약화됐고 미국에서는 소비 및 주택관련지표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밸류에이션 부담도 낮다. 아직까지 막차를 탈 수 있다는 두려움을 느낄 시기는 아닌 것이다.
임 애널리스트는 "종착역까지 여유가 있는 만큼 외국인과 연기금 등의 수급지원이 꾸준하고, 추세가 살아있는 종목군은 수익률 제고를 위해 품고 가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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