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서치, 내년 1분기 제품 가격 반등 가능성 점쳐
21일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 11월 대형 TFT-LCD 패널 출하량은 6140만대로 전월대비 9% 증가했고. 매출액도 69억달러로 6% 성장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TFT-LCD 주요지표가 개선된 것은 재고수준이 떨어진데다 패널가격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LCD업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통상 TFT-LCD 연중 출하량은 통상 9월 또는 10월에 이뤄지지만 올해는 조사이래 처음으로 11월에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는 휴렛패커드의 슬레이트PC와 같은 제품들이 LCD 수요를 증대시키고 있는 반면 연중 최고 쇼핑시즌 후 도.소매업체들이 관련제품 판매에 자신감을 가지게 되면서 재고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려고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TV, PC 등 관련제조업체들이 내년 사업계획 수립에 들어가며 주문을 시작했고 단기적으로 내년 중국 새해 휴가로 인한 조업일수 단축에 따라 선주문이 잇따를 수 있다는 점도 가격반등의 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출하량기준으로는 LG디스플레이가 시장점유율 27.5%를 기록,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삼성전자가 23.5%, 치메이 이 17.8%, AUO 15.8%의 순이었다.
그러나 매출액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25.5%로 LG디스플레이(25.3%)를 근소한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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