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이날 KBS 교섭단체 정당대표 라디오 연설에서 "만약 북한이 무력도발을 해 온다면 우리 군은 즉각 단호하게 응징해야 할 것이지만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서는 상호간에 자극을 피하고, 불필요한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이 어제 사격훈련 중지, 연기를 요구한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은 지도자의 냉철한 판단이 필요한 때"라며 "비정상국가와 자존심싸움은 현명한 처사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북 간 긴장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남북 간의 직접대화를 비롯한 6자회담의 틀이건, 유엔의 틀이건 대화를 통한 평화의 회복이 절실하다"며 관계국 간 대화 추진을 촉구했다.
그는 "평화를 이기는 전쟁은 없고, 평화는 또한 경제"라며 "우리는 연평도와 서해5도가 남북 간의 평화로운 경제협력지대가 되도록 평화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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