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가수 태진아 이루 부자를 협박한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작곡가 최희진이 항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한 관계자는 20일 오전 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에 "최희진이 판결에 불복, 지난 16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당시 법원은 당초 검찰이 구형한 징역 5년 보다 낮은 2년의 실형을 선고 한 것에 대해 "최희진이 3차례 편지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고, 그녀의 어머니 역시 선처를 구하는 편지를 보내는 등 반성하고 있다"며 "또 건강 문제와 동종의 전과가 없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에 최희진은 "태진아, 이루 부자에게 회복될 수 없는 고통과 피해를 준 점에 대해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며 "하지만 작사가와 여자로서의 삶이 완전히 망가진 점에 대해 법원 측에 선처 부탁한다"고 최후진술을 했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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