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휘성, 거미 래퍼 변신에 찬사…"이 정도일 줄 몰랐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바비킴이 거미의 랩에 찬사를 보냈다.

바비킴, 휘성, 거미가 출연하는 ‘더 보컬리스트’는 지난 18일 전남 여수서 전국 투어 첫 포문을 열었다. 합동무대서 거미는 래퍼로 변신, 파워풀한 랩핑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거미가 랩을 선보인 곡은 리쌍과 장기하의 ‘우리 지금 만나’와 블랙아이드피스(Black Eyed Peas)의 ‘렛츠 겟잇 스타티드(let's get it started).’ 정갈한 랩 실력을 과시하며 새로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를 지켜본 바비킴은 “연습 때부터 심상찮은 기류였다”며 “힙합을 좋아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고 밝혔다.

휘성 역시 “래퍼 거미라고 해도 손색없는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며 “남은 공연서 회자될 것이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거미의 랩은 오는 30, 31일 양일간 잠실 주경기장 내 보컬 돔 씨어터에서 열리는 ‘더 보컬리스트’ 서울 공연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음향 부분서 최고를 자랑하는 5.1 돌비 서라운드 음향시스템 구축으로 최상의 랩핑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들은 내년 1월 말까지 대구, 전주, 부산, 대전에서 전국 투어공연을 이어간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