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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루 만에 또 다시 1140원대 복귀... 주말 중국 금리인상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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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1140원대로 올라섰다.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는 환율은 당분간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모두 해소되기까지는 변동성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4원 오른 1143.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미 민주당이 세금감면 연장에 반대하면서 미 국채금리가 하락함에 따라 장 초반 내림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증시가 조정국면에 들고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환율은 상승 반전했다.
주말을 앞두고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점쳐지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이 롱플레이에 나서고 역외도 달러를 매수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았다.

아울러 외환당국이 은행세 도입을 검토하는 등 추가 자본유출입 규제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내년 초 나올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시장의 경계심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아시아 환시에서 유로달러 환율이 반락한 가운데 주말 중국 경기지표 발표 등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심이 높아지면서 롱플레이에 무게가 실렸다"며 이날 수출업체 네고 물량 유입이 뜸했던 상황에서 상단을 받쳐주는 재료가 없어 환율이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주에도 원달러 환율은 1130~1150원대를 넘나드는 넓은 박스권 등락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가운데 유럽 재정악화 위기 확산 우려와 중국의 추가 긴축 등에 따른 달러화 움직임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란 지적이다.

변 애널리스트는 "유로화가 급락세를 멈추고 달러화가 방향성을 잡는 시점에서야 원달러 환율도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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