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이동신문고'가 오는 8일 충남 금산군, 9일에는 대전 대덕구(주민상담), 서구(지역사회 단체 간담회)로 찾아간다.
이번 금산, 대전지역 상담반은 농림, 도로, 교통, 산업·환경, 복지노동, 건축, 재정세무, 생활법률 등 분야별 조사관 총 10명으로 구성되며 이들 조사관들이 지역 농민, 상공인 등의 고충을 현장에서 듣고 해소하기로 했다.
금산, 대전에 거주하는 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옥천, 논산, 청양, 청주 주민들도 이번 이동신문고 현장방문 일정에 맞춰 방문하면 누구나 고충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개별적인 민원상담 이외에도 주민단체, 지자체, 공공기관, 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으로부터 의견과 건의사항을 수렴해 정부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불합리한 법령이나 제도가 있으면 개선을 권고해 민원을 근원적으로 해소할 방침이다.
한편 권익위는 올 들어 지난 11월까지 전북, 충남북, 강원, 경기, 경남, 경북, 전남, 제주지역의 30개 시, 군 지역에서 이동신문고를 운영해 현장합의 272건, 고충민원접수 193건, 상담안내 943건 등 총 1408건의 민원을 상담 처리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28개 지역에서 올해에는 이동신문고 방문대상지역을 확대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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