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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강세 5년물 견인..3-5년 스플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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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산생부진·물가 4% 하회 전망..환매수+매수세 장기물로 확산..리스크관리 주력할때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이틀연속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를 이어갔다. 특히 5년물이 강세를 이끌었다. 그간 3년이하 중심 강세가 이어지며 관련구간에 대한 레벨부담이 컸던 반면 3-5년 스프레드가 많이 벌어짐에 따라 5년물로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월말로 인해 장중 내내 횡보세를 보였고, 장후반 매도세력이 환매수로 돌아서면서 추가로 강세를 연출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10월 산업활동동향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강세를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익일 발표예정인 물가지표도 4% 아래로 내려올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다. 3년이하 구간 금리가 크게 하락함에 따라 레벨부담이 커 자연스럽게 5년이상 중장기물로 매수세가 옮겨갔다고 분석했다. 다만 레벨부담에 따라 추격매수보다는 리스크관리에 주목해야할 것이라는 조언도 이어졌다.
[표] 국고5년 10-5 금리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표] 국고5년 10-5 금리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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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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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년과 1.5년물이 각각 전장비 1bp씩 떨어진 2.92%와 3.15%를 기록했다. 통안2년물과 국고3년 10-2가 전일비 3bp씩 하락한 3.30%와 3.19%를 나타냈다. 국고3년물은 지난달 18일 3.06%이후 한달보름여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국고3년 경과물 9-4도 어제보다 4bp 떨어진 3.18%를 보였다.

국고5년 경과물 10-1과 지표물 10-5는 전장대비 8bp씩 떨어져 3.85%와 3.88%를 기록했다. 국고5년물은 지난달 29일 3.86%이후 한달여만에 최저치다. 국고10년 10-3과 국고10년 물가채 10-4도 전일비 4bp씩 내린 4.38%와 1.55%를 보였다. 국고10년물 또한 지난 1일 4.39%이후 최저치다. 국고20년 9-5는 전일비 5bp 떨어진 4.59%를 기록했다. 이 또한 지난달 29일 4.59%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0틱 상승한 112.80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장 7틱에서 10틱가량을 기록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4틱 오른 112.74로 개장해 112.70과 112.80사이를 오갔다. 이후 장막판 112.92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결제량은 17만7420계약으로 전장 18만3337계약대비 5917계약 감소했다. 거래량은 10만3853계약을 보여 어제 8만335계약보다 2만3518계약이 늘었다.

12월만기 10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보다 42틱 상승한 105.31을 기록했다. 미결제량은 전일비 101계약 늘어 1128계약을, 거래량은 312계약 증가한 968계약을 보였다. 장중 104.91과 105.38 사이를 오갔다.

매매주체별로는 증권이 3913계약을 순매수하며 매도하루만에 매수반전했다. 외국인도 779계약 순매수를 보여 이틀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투신 또한 459계약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반면 은행이 4052계약 순매도로 대응하며 5거래일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연기금도 805계약 순매도를 기록해 6거래일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보험 또한 430계약 순매도세를 나타내 5거래일만에 매도반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북한리스크로 매수를 미뤘던 기관들의 매수세로 강보합 출발한 가운데 장중 선물기준 하락반전 시도가 있었다. 이같은 시도가 무산되면서 오히려 오후장들어 매도세력의 환매수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다. 장마감무렵에는 선물급등세에 대한 경계심리도 보였다. 현물에서는 국고5년물 위주로 장초반부터 강세를 보인 가운데 잔존 2~3년물로 상대적 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장이 너무 강해졌다. 이제 조정을 받아야할 타이밍으로 보여 추격매수보다는 리스크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망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10월 산생이 부진했다. 내일 나올 물가지표도 4% 밑으로 전망되고 있어 약세로 돌아설 이유가 없다”며 “최근 3년이하 단기물위주 강세로 커브가 스티프닝된 상황에서 약세로 돌아선다면 베어스팁이겠지만 그렇지 않고 추가강세라면 결국 5년이상 중장기물쪽 강세밖에 없다. 3년물 금리도 하락했지만 추가 하락룸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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