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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연방 공무원 2년간 임금 동결" 제안(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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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0만명에 달하는 연방 공무원들에 대해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2년간 임금 동결을 제안했다고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무원 보수 동결은 눈덩이처럼 커지는 재정적자를 감축하기 위해 반드시 시행돼야 하는 어려운 결정들 가운데 첫번째 조치에 해당한다"면서 "적자를 통제하기 위해서는 희생이 요구된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로 이러한 희생은 연방 공무원들에 의해 분담돼야만 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에 따르면 군인을 제외한 이번 공무원 임금 동결 조치로 인해 남은 2011회계연도까지 20억달러, 나아가 향후 10년 동안 600억달러의 재정 지출을 줄이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산됐다.

댄 파이퍼 백악관 대변인은 "가계와 기업처럼 정부도 경비 절감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는 판단"이라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제안이 시행되려면 의회의 동의가 선행돼야 한다.
미국 의회 의원들은 지난 4월 보수 동결을 결정한 바 있다. 연간 40만달러의 보수를 받는 대통령은 2001년 이후 계속 동결돼 왔다.

공무원 보수 동결로 절감되는 재원은 1조300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재정적자 규모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달 2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민의를 통해 표출된 재정적자 감축 요구를 백악관이 능동적으로 수용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성을 띤 것이라고 풀이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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