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20재테크]ELS는 뭐고 ELD는 뭐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ELS, 증권사 발행 주가연계증권..ELD, 은행서 발행 주가연계예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문제 하나. '이 상품'은 무엇일까. A씨는 이 상품이 주식보다 덜 위험하면서도 연 평균 10% 수준의 수익을 안겨준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A씨는 42세. 대학교를 졸업했고 약 2년6개월간 투자해 본 경험이 있다. 투자 스타일은 적극적인 편이며 투자규모는 3500만원 수준이다. 이 상품의 투자 계기는 증권사 직원의 권유였다.

정답은 바로 '주가연계증권(ELS)'이다. A씨는 지난 17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가 ELS 투자자 104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후 'ELS 투자자 평균'으로 재구성한 가상의 인물이다.
ELS는 지난 2003년 국내에 허용된 후 2년여 만에 대중화됐다. 인기의 배경은 ELS의 '상대적 안정성'과 '상대적 고수익'에 있다.

ELS는 개별 종목의 주가 또는 지수와 연동해 수익률을 결정하는 상품이다. 일반투자자들이 ELS라고 통칭하는 주가연계증권은 증권사에서 발행하는 ELS와 은행에서 발행하는 주가연계예금(ELD), 자산운용사가 발행하는 수익증권 형태의 ELS펀드로 나뉜다. A씨가 투자하는 상품은 바로 증권사에서 발행하는 ELS다.

주가지수가 상승할 때 일정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상품에서 주가지수 등락구간별로 수익률에 차이가 나게 하는 상품까지 유형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원금보장형, 원금부분보장형, 원금비보장형 등으로 나뉜다.
전문가들은 ELS에 투자할 때 가장 눈여겨봐야 할 것으로 기초자산, 만기, 최대수익, 최대손실 등을 들었다.

예를 들면 이렇다. B라는 ELS 상품이 출시됐다. 주어진 조건은 최대수익 45.6%(연 15.2%), 최대손실 -100%(원금비보장형)다. 일단 먼저 기초자산을 살펴보니 포스코와 두산이란다. 그렇다면 B 상품은 개별주식 중 포스코와 두산의 주가에 연동돼 수익을 만들어낼 것이다.

만기는 3년이다. 그런데 여기 '매 6개월 조기상환형'이라는 조건이 붙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6개월마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이 돌아오는데, 그 때 포스코와 두산의 평가 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의 90% 이상이라면 '최대수익'인 연 15.2% 수준으로 조기상환된다는 뜻이다. 조기상환일이 만기에 가까워질수록 최초 기준가격대비 현 가격이 도닳야할 목표치가 줄어들기도 한다.

B 상품이 조기상환조건이 충족되지 않은채 만기인 3년이 됐을 경우 역시 그 시점의 평가가격을 살핀다. 최초기준가격의 60% 이상인 경우는 주어진 '최대수익'으로 상환되나 60% 미만인 경우 둘 중 수익률 낮은 종목을 기준으로 -100~-40%까지 원금손실이 날 수 있는 식이다.



김유리 기자 yr61@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뉴진스의 창조주' 민희진 대표는 누구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