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증권사 발행 주가연계증권..ELD, 은행서 발행 주가연계예금
정답은 바로 '주가연계증권(ELS)'이다. A씨는 지난 17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가 ELS 투자자 104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후 'ELS 투자자 평균'으로 재구성한 가상의 인물이다.
ELS는 개별 종목의 주가 또는 지수와 연동해 수익률을 결정하는 상품이다. 일반투자자들이 ELS라고 통칭하는 주가연계증권은 증권사에서 발행하는 ELS와 은행에서 발행하는 주가연계예금(ELD), 자산운용사가 발행하는 수익증권 형태의 ELS펀드로 나뉜다. A씨가 투자하는 상품은 바로 증권사에서 발행하는 ELS다.
주가지수가 상승할 때 일정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상품에서 주가지수 등락구간별로 수익률에 차이가 나게 하는 상품까지 유형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원금보장형, 원금부분보장형, 원금비보장형 등으로 나뉜다.
예를 들면 이렇다. B라는 ELS 상품이 출시됐다. 주어진 조건은 최대수익 45.6%(연 15.2%), 최대손실 -100%(원금비보장형)다. 일단 먼저 기초자산을 살펴보니 포스코와 두산이란다. 그렇다면 B 상품은 개별주식 중 포스코와 두산의 주가에 연동돼 수익을 만들어낼 것이다.
만기는 3년이다. 그런데 여기 '매 6개월 조기상환형'이라는 조건이 붙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6개월마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이 돌아오는데, 그 때 포스코와 두산의 평가 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의 90% 이상이라면 '최대수익'인 연 15.2% 수준으로 조기상환된다는 뜻이다. 조기상환일이 만기에 가까워질수록 최초 기준가격대비 현 가격이 도닳야할 목표치가 줄어들기도 한다.
B 상품이 조기상환조건이 충족되지 않은채 만기인 3년이 됐을 경우 역시 그 시점의 평가가격을 살핀다. 최초기준가격의 60% 이상인 경우는 주어진 '최대수익'으로 상환되나 60% 미만인 경우 둘 중 수익률 낮은 종목을 기준으로 -100~-40%까지 원금손실이 날 수 있는 식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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