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수교20주년 기념 러시아 마린스키 공연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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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이 250년 클래식 발레 공연의 진수를 선보였다.


고양문화재단은 최근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을 초청해 '지젤'(9-10일), '백조의호수'(12-13일), '발레 갈라'(14일) 공연을 무대에 올렸다.

지난 14일 고양 아람누리에서 열린 '발레 갈라' 공연은 마린스키 발레단의 유일한 외국인 무용수로 활약해온 유지연의 은퇴 무대라서 더욱 관심이 모아졌다.


유지연은 고국에서 펼쳐진 이번 은퇴무대에서 죽어가는 백조를 표현한 ‘빈사의 백조’를 홀로 연기하며 끝내 감격어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일산에 거주하는 박주연(26)씨는 "러시아 발레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에 '지젤''백조의 호수''발레 갈라' 공연까지 감명 깊게 볼 수 있었다. 일산(고양)에도 문화 공연이 더욱 활발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목동에 사는 이정연(31)씨는 "최근에 볼쇼이 발레단의 공연도 봤는데, 마린스키 발레단의 공연까지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주역과 앙상블의 호흡이 절묘했다. 또 다시 마린스키의 공연을 한다면 다시 보고 싶을 정도"라고 칭찬했다.


이번 공연은 규모면에서도 상당했다.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은 130여명의 발레단을 한국에 파견했다. 무대 세트로만 1.5톤 컨테이너 3대 분량을 한국에 들여왔다. 이 때문인지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 팬들도 몰려드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G20 정상회의'로 분주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주한 러시아 대사, 주한 슬로바키아 대사 등 30여 개국의 대사들이 공연을 관람했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역시 지난 14일 '발레 갈라' 공연을 감상하며 관계자들을 위로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문훈숙 단장은 “세계발레의 역사이자 중심인 마린스키발레단의 이번 내한은 6년만이어서 더욱 소중하다. 해외 유수의 발레단이 더 많이 한국을 찾아서 공연을 해줬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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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스키 발레단의 발레감독 유리 파테예프는 “세계 여러나라의 공연장을 많이 다녀보았지만 고양아람누리는 무대 환경이 편안하면서도 너무나 아름답다. 이렇게 아름다운 공연장을 가까이에 둔 고양시민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고양시와 고양문화재단이 러시아 문화부와 접촉해서 이뤄낸 결과로 한국 관객들은 250년 전통의 클래식 발레를 감상할 수 있었다. 공연에 대한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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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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