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대물'과 '도망자'에 가려졌던 '즐거운 나의 집'이 미스터리 극전 전개가 더해지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최근 김혜수는 김갑수의 죽음에 대한 단서를 하나씩 찾아내면서, 명탐정다운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진서는 은필이 죽기 전 9번이나 통화한 사람이 화가 이준희라는 사실과 일명 ‘빨간 원피스’라 불리는 은필의 전처 조수민(최수린)은 사건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확인하려고 노력했다.
지난 11일 방송에서 이준희가 진서의 아들을 납치했다는 예고영상이 방송됐다. 지금까지의 진서의 모습에서 보면 그녀는 범인과 정면 돌파를 할 것으로 보인다.
김혜수는 “진서는 품성이 반듯하고 원칙을 중요시하며 위기 속에서도 냉정함과 따뜻함을 동시에 지니는 인물이다. 그런 의미에서 진서가 범인을 찾아 나서게 되는 것은 도와주고 싶은 환자이기도 했던 은필에 대한 연민과 남편이 의심받는 상황에서 내 가족을 지키고 싶은 생각 등 다중 심리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진서가 어떤 일을 통해 상처받고 피해를 당하기만 하는 통속적인 인물이 아니고, 이성과 감정이 큰 힘을 가지고 같이 가는데 균형을 갖고 가는 캐릭터라는 것이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현실적으로 대응하고 이성적으로 풀어나가는 진서만의 방식, 또 촘촘히 엮인 인물들의 관계와 섬세한 감정선을 함께 보시면서 여러 가지 시각으로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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