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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스페인 총리 "10년간 녹색 일자리 100만개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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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도 낮추는데 400억 필요"... 온실 가스 규제 강화와 민간 부문 기술 개발 역설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향후 10년간 녹색 성장과 관련해 100만개의 일자리가 생겨날 것입니다."

호세 루이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사진)는 11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녹색성장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녹색 경제는 그 잠재력이 무한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파테로 총리는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에너지 사용량이 급증해 2050년까지 에너지 수요가 지금의 두배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기후 변화로 인한 인류의 피해도 우려했다.

그는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이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거나 예산을 투입하지 않으면 나중에 막대한 피해를 입을 것"이라면서 "재생 에너지 등의 기술을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전기자동차와 같이 보다 효율적인 연료 사용법을 개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사파테로 총리는 이어 "산업화 이전보다 2도 정도 낮은 기온을 유지하려면 400억 정도가 투입돼야 한다"면서 2010~2030년 사이에 막대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특히 그는 스페인의 전체 에너지 소비량 중 70% 정도가 청정 에너지이고, 이 가운데 40%는 풍력이라고 소개하면서 "지속 가능 에너지 모델을 추구해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지금보다 10% 정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사파테로 총리는 "전기차를 2015년까지 25만대로 늘리고 건축물도 에너지 효율을 높여나갈 것"이라면서 "규제의 안정성을 통해 투자를 활성화하고 기술 발전을 통해 녹색 성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각국 정부가 온실 가스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민간부문에서는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G20 참석한 각국 정상들과 기업인들이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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