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오는 18일부터 3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이번 사전예약물량 중 서울 항동지구는 서울에서 나오는 유일한 보금자리주택이다. 분양가격도 저렴한 편으로 구로, 여의도, 상암 등 인근 지역에 직장을 둔 수요로부터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항동 보금자리는 어디?= 서울 항동지지구는 서울시 구로구 항동 일대 26만3723㎡ 규모로 조성된다. 총 4606가구의 주택이 지어지며 이중 보금자리주택은 3351가구가 나온다. 일반 분양분은 60~85㎡ 60가구, 85㎡초과 1004가구가 건설된다. 도시형생활주택도 191가구가 지어진다.
분양가는 60㎡ 이하가 3.3㎡당 950~960만원 선으로 책정됐으며 74㎡가 980~990만원대에 잡혔다. KB국민은행이 조사한 주변 시세에 따르면 이 지역 60㎡이하 아파트는 약 1255만원대에 가격이 형성돼 있으며 74㎡는 1269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항동 보금자리의 특징은?= 서울항동 보금자리주택은 이번 3차지구 물량 중 유일한 서울 물량이다. 서울도심에서 서남측 16.5㎞지점에 자리해 인근 지역 수요 및 서울 서북쪽 도심지에 직장을 둔 수요가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영등포구치소가 항동 보금자리지구 인근인 천왕동으로 이전할 예정인 것은 단점이다.
김은선 부동산114 연구원은 "서울항동, 인천구월지구 등은 근접지 수요 위주로 몰릴 가능성이 크다"며 "초반 미달 가능성이 예상되는 지역으로 당첨 커트라인 큰 의미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청약저축 납입금액이 낮은 인근 실거주자가 내 집 마련을 수단으로 노려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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