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영국 BBC뉴스에 따르면 EU 회원국들은 "위기관리 체계 부실로 올해 유로존 국가들이 거의 붕괴될 뻔 했다"며 위기를 조성하는 국가에 대한 EU의 감시 권한이 더 강해져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EU 회원국들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가 3%를 넘는 재정불량 국가를 제재하는 방안에도 뜻을 모았다.
EU가 자산 버블이 발생한 국가에 경고를 할 수 있고, 재정 지출이 과도한 회원국에는 벌금을 부과할 수도 있게 한다는 내용이다.
한편 유럽의회와 EU 집행위원회가 요구하고 있는 2011년 EU 예산 6% 인상에 대해 반대 표를 던지고 있는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독일과 프랑스를 포함, 10개국의 지지를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
▶리스본 조약이란?=2005년 프랑스와 네덜란드의 국민투표에서 부결된 유럽 연합 헌법을 대체하기 위해 개정한 조약. 유럽연합의 내부 통합을 공고히 다지고 정치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한 일종의 '미니 헌법' 성격을 띤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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