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서밋 일정
이번 G20 비즈 서밋에서 최고의 관심사로 떠오른 것은 바로 '원탁 토론'이다. 11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역 ▲금융 ▲녹색성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4개 분과 아래 12개 워킹그룹으로 나뉘어 벌이는 원탁 토론에서 어떤 기상천외한 아이디어가 나올 지 '하이라이트 행사'로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원탁 토론은 12명의 의장(컨비너ㆍconvener)이 주도하는 워킹그룹 아래 CEO들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 컨비너로는 우리나라 SK그룹을 이끄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리&펑그룹의 빅터 펑 회장, 피터 샌즈 스탠다드차타드 CEO, 락시미 미탈 아르셀로미탈 회장 겸 CEO, 조셉 선더스 비자 회장 겸 CEO 등이 뽑혔다. 이 자리에는 G20 정상들도 초청된다. 원탁 토론은 전 세계 주요 산업별 트렌드를 한 눈에 파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경식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대한상의 회장)은 "이번 회의는 4개월에 걸쳐 만든 보고서를 토대로 원탁 토론을 벌여 합의를 이끌어내고 그 결과를 정상회의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전례가 없는 행사"라고 밝혔다.
CEO들은 원탁 토론 다음날인 12일 낮 특강이나 관광 등 개별 일정을 갖고 이날 밤엔 G20 정상들과의 만찬에 합류해 문화 행사를 즐길 예정이다. 이날 부대 행사로는 CEO들이 각각 비즈니스 미팅을 하거나 업종별로 간담회, 대학 및 방송 특강 등이 마련돼 있다.
G20 비즈 서밋 준비원회 측은 "서울 G20 비즈 서밋 모델이 큰 성과를 거둘 경우 G20이 민관의 목소리를 모두 담아내는 진정한 글로벌 경제 협력체로 완성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서울 정상회의를 기점으로 비즈 서밋이 G20 정상회의 프로세스의 하나로 제도화돼 세계 경제 번영을 위한 유용한 채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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