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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전체 1.2% 감소, 50대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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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전체 임금 근로자 가운데 정규직 근로자 수는 증가한 반면 비정규직 수는 소폭 감소했다. 공공 일자리 사업의 축소 등에 따라 비정규직 근로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0년 8월 근로형태별 및 비임금 근로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현재 임금근로자는 1704만8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56만9000명(3.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정규직은 1136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5.9%(63만8000명) 증가한 반면 비정규직은 568만5000명으로 1.2%(6만9000명)나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임금근로자에서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이 33.3%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포인트나 감소했다.

비정규직 가운데 한시적 근로자는 328만10000명으로 22만6000명(-6.4%) 감소한 반면 시간제는 162만명으로 19만4000명(13.6%), 비전형 근로자는 228만9000명으로
7000명(0.3%)이 각각 늘었다.

비전형 근로자 파견근로자는 4만5000명(27.4%)이나 늘었다. 비정규직 중 시간제 비중은 28.7%로 3.7%포인트 상승했다.
비정규직 중 산업별 비중을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47.5%로 가장 높았고 도소매·음식숙박업(18.6%), 건설업(12.6%) 순이었다.

비정규직을 연령대별로 보면 20대(-2.9%), 30대(-6.1%), 40대(-4.0%)에서 감소한 반면 50세 이상에서는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비정규직 수가 남자는 3만2000명 감소한 264만9000명, 여자는 3만6000명 감소한 303만7000명으로 나타났다.

학력별로 보면 비정규직 10명 중 4.4명 가까이가 고졸 출신이었으며 2.9명이 대졸이상, 2.7명이 중졸 이하로 나타났다.

연령별 비정규직 감소폭은 30대가 6.1%(7만2000명)로 가장 컸으며 40대 4.0%(5만6000명), 20대 2.9%(3만2000명) 등의 순이었다.

비정규직이 크게 줄어든 것은 올 하반기 정부의 희망근로 사업이 축소된 영향이 컸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희망근로 프로젝트가 25만 명 수준이었는데 이들 대부분은 3~4개월 짧게 일하는 기간제 비정규직들이다"며 "올해는 이에 대한 정부 사업 규모가 축소되면서 비정규직이 줄었다"고 말했다.

한편 비정규직의 처우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의 올해 6~8월 월평균 임금이 194만9000원으로 1년 전보다 5.2% 늘어났다.

이 가운데 같은 기간 정규직 임금이 229만4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한 반면 비정규직 임금은 4.7% 증가한 125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한시적 근로자 7.6%, 시간제 5.6%, 비전형 근로자 4.9% 등 모두 증가했다.

한편 정규직 근로자의 평균 근속기간은 6년5개월로 지난해 8월보다 2개월 줄어들었으나 비정규직은 3개월 늘어난 2년이었다.

비정규직 중 1년 이상 근속자 비중도 40.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포인트 상승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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