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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로차이나, 3분기 '깜짝 실적'..순익 347억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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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아시아 최대 석유 기업인 페트로차이나가 지난 3ㆍ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2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페트로차이나는 이날 상하이증권거래소를 통해 지난 3분기 순이익이 347억위안(주당 0.19위안)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08억위안ㆍ주당 0.17위안)과 비교했을 때 13% 증가한 규모다. 또한 블룸버그 통신이 7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시장 컨센서스(336억위안)를 뛰어넘는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늘었다.

페트로차이나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한 것은 국제 유가 상승 기조에 힘입어 원유와 가스 등의 생산량을 확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 기간 국제 유가는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한 배럴당 평균 76.21달러를 기록했다.

홍콩 소재 하이퉁국제증권 소속 에너지 담당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는 국제 유가 가격이 배럴당 평균 8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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