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두산 정재훈이 또 '홈런 악몽'에 시달렸다.
정재훈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 8회에 등판해 조영훈에게 우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포스트시즌 들어 벌써 네 개째 피홈런이다.
홈런을 맞은 뒤 곧바로 고창성에게 공을 넘겼다. 고창성이 박한이에게 좌중간 동점 2루타를 얻어맞아 아쉬움을 남겼다.
정재훈은 포스트시즌 내내 이어진 ‘홈런 악몽’에 울어야 했다. 지난달 29일 롯데과 준 플레이오프 1차전 9회에 전준우에게 역전 솔로포를 맞았고, 2차전 연장 10회에 이대호에게 역전 3점포를 얻어맞았다.
한편 두산 김경문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정재훈에게 뭐라 할 수 없는 법”이라며 “하루 30개 이상 던지면 안 되는 투수가 팀 사정상 많이 던지다보니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움 속에서 제 몫을 다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재훈의 홈런 허용은 계속됐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스포츠투데이 사진 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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