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이미 중국의 자원 무기화를 현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다.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이 희귀금속 확보전에 나서는 것은 그 때문이다. 미국은 비축량 확대에 나서는 한편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희토류 자원의 무기화 반대를 공론화할 계획이다. 일본은 희토류 대체 재료 개발, 중국 의존도 감축 등을 위해 올 추가경정예산에 1000억엔(약 1조3000억원)의 희토류 대책비를 배정했다.
글로벌 자원시장에서 중국의 독점력은 갈수록 커질 것이다. 따라서 중국의 무기화에 대비하려면 자원의 수입국을 다원화하는 게 급선무다. 중국 이외의 대체 공급처를 찾아야 한다. 해외 유망광산 개발 및 투자, 합작기업 설립 등을 통해 비상시 공급 물량을 확보하는 한편 희토류 소재를 개발하는 일도 중요하다. 아울러 이번 기회에 희토류는 물론 리튬, 라늄, 구리, 니켈 등 모든 수입자원에 대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확보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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