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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TIPS-30년금리차 6월최대..Fed 완화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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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가격상승)한 가운데 30년물 금리만 상승했다. 30년-TIPS간 스프레드도 6월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 연준(Fed)이 경기회복을 위해 추가로 달러화를 찍어낼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표] 미국 30년만기 국채금리 추이
<제공 : 마켓포인트>

[표] 미국 30년만기 국채금리 추이 <제공 : 마켓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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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오후 4시41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30년만기 국채금리가 전장대비 5bp 상승한 3.71%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와 TIPS간 스프레드인 BER(break-even rate)도 228bp를 나타냈다. 30년 BER은 전일 229bp까지 벌어지며 지난 6월29일이래 가장 크게 와이든됐다. 8월25일에는 184bp를 기록하며 1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바 있다.
알렉 리 뉴욕 도이치뱅크 이자율스트레지스트는 “Fed가 기대하는 양적완화(QE)정책의 효과는 인플레이션율의 균형내지는 확대”라며 “이것이 Fed가 보내는 신호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1bp 하락한 2.38%를 나타냈다. 전일장에서는 2.3552%까지 내리며 지난해 1월이후 최저치를 보였었다. 2년만기 국채금리도 5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일대비 3bp 내린 0.3512%를 기록했다.

10년금리는 개장초 보합권에 머물렀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가 예상밖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2일자 기준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주대비 1만1000건 감소한 44만5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10일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블룸버그는 45만5000건을 예상했었다.
9월 고용동향에서 비농업부문 페이롤이 전월대비 5000건 감소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예측했다. 실업률도 9.7%를 보여 직전달 9.6%에서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미 노동부는 익일 고용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채는 전일 랠리를 보인바 있다. ADP가 발표한 9월 민간고용동향이 3만9000건 감소를 기록해 블룸버그 예측치 2만건 증가를 크게 밑돌았기 때문이다. Michael Pond 뉴욕 바클레이즈 이자율 스트레지스트는 “시장에서는 익일 페이롤 수치가 큰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고용시장이 숲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주 미국채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Fed가 11월2일과 3일 양일간 개최하는 FOMC회의에서 추가양적완화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일본 중앙은행(BOJ)이 양적완화책을 내놓자 Fed도 이를 뒤쫓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윌리엄 더들리(William Dudley) 뉴욕Fed 총재, 에릭 로젠그렌(Eric Rosengren) 보스턴Fed 총재, 찰스 에반스(Charles Evans) 시카고Fed 총재 등은 미 중앙은행이 경제회복을 위해 좀더 많은 국채매입 등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벤 버냉키 Fed 의장도 지난 4일 경기회복을 위해 좀더 많은 완화정책이 재실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Fed는 지난 3월말 1조7000억달러어치의 국채와 MBS매입 프로그램을 완료한바 있다.

미 재무부는 다음주 12일 3년물 320억달러어치를 시작으로, 13일 10년물 210억달러를, 14일 30년물 130억달러를 각각 입찰한다고 발표했다. 총 660억달러어치로 이는 전달 670억달러에서 감소한 것이다.

BOA메릴린치지수에 따르면 미국채 투자 수익이 올해 9.3%를 기록하고 있다. 전년 같은기간에는 2.1% 손실을 보인바 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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