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GM대우가 임원에게 제공하는 전용 차량을 준대형 신형 세단 '알페온'을 중심으로 전격 교체한다.
주요 대기업이 임원 전용차로 자사 전략 차종을 지급하는 관례를 고려하면 지난 달 출시한 알페온 홍보 효과를 누리고 영업력에 힘을 보태겠다는 GM대우의 전사적 의지를 보여주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대상 임원은 상무를 제외한 전무급 이상 65명 정도다. 이들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윈스톰 등을 선택할 수 있지만 대다수가 알페온을 고른 것으로 전해졌다.
GM대우는 지금껏 직급에 따라 토스카(상무ㆍ전무급)와 베리타스(부사장급 이상) 등을 제공해 왔다.
제이 쿠니 GM대우 부사장은 "알페온에는 독립된 에어컨 시스템과 오디오 장비 등 뒷자석 편의사양 등이 최고급화돼 있어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GM대우는 최근 출시한 세단 알페온에 거는 기대가 크다. 지난 달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부족 등으로 1000대 미만의 월간 판매 기록을 세웠지만 이달에는 두 배 이상을 목표로 세웠다고 GM대우 측은 설명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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